토요문화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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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다는 것이 산다는 것"이라고 말했던 그리스인들처럼 우리 자녀들에게도 본다는 것은 숨쉬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그래서 일회용 이미지들 속에서 부대끼며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수 십 년, 수 백 년, 또는 수 천 년 동안 살아남아 우리에게 생기를 주고,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고품격의 이미지를 만나도록 주선하는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간절함을 채워줄 공간이 박물관(시간창고)입니다.
박물관에서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를 확인하고, "역사는 무엇인가"를 배우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천년 역사와 존재를 뛰어 넘어 우리를 찾아오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가장 진기하며, 가장 아름답고, 가장 역사적인 공간 박물관, 지나간 시간들이 겹겹이 쌓인 시간창고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역사기행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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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7. 인간의 모습 조회수 : 2006
  작성자 : 박행신 작성일 : 2010-06-25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와 화가는 인간의 몸을 예술적으로 완벽하게 재현하였답니다.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은 육체의 한계를 뛰어 넘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본질적인 요소들과 연결되었지요.


아름다운 남성의 몸

고대 그리스 초기에는 남성의 신체를 도식으로 재현하였으며, 남성다움의 본질적인 요소를 강조했어요. 기원전 6세기의 청년 입상 쿠로스는 추상적인 단순함으로 젊은이의 미덕, 즉 아레테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구요. 기원전 5세기에 이르러 과거의 쿠로스에 비해 더 여우로워 보이는 독립된 남성 입상이 등장했지요. 조화, 리듬, 비례에 관한 당대의 사상에 의해 이러한 사실주의 경향이 강화되었답니다.

그리스 후기의 미술에서 운동선수의 나신상은 수많은 남성의 신체 유형 중 하나였는데, 아폴론과 디오니소스의 부드럽고 여성화된 신체는 바로 이 새로운 유형 가운데 하나였지요. 아울러 이 시기에는 다양한 인간상을 묘사하는 데 관심이 증대되었답니다.


아프로디테와 여성상

미술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맨몸으로 그려진 예가 훨씬 더 많았죠. 이는 폐쇄적인 삶을 살던 그리스 여성에 비해 남성이 활동적인 삶을 살았음을 의미합니다. 조각가와 화가들은 옷을 입은 여성의 몸을 보다 정교한 방식으로 묘사하려고 애썼는데, 흘러내리는 옷 주름은 몸을 덮는 동시에 살포시 몸매를 드러내어 선정적인 효과를 낳았어요.

그러나 고대 그리스의 조각가 프락시텔레스는 수 많은 아름다운 여성의 누드(벌거벗은 몸)를 대리석에 조각하였는데, 그 중에 대표작이 아프로디테의 누드상이에요. 기원전 36년경 터키의 남서부 크니도스에 세워진 이 아프로디테 상은 이후 이 여신을 재현한 수많은 누드 작품에 영감을 주었지요.

이번 전시에서는 고대 그리스의 여성상을 대리석 조각상과 도자기에 그려진 그림을 통해서 감상할 수 있답니다. 기대해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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