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역사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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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강화도 역사기행문 조회수 : 1682
  작성자 : 윤다함 작성일 : 2005-01-18
처음에 역사기행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조금 기분이 이상했다.
작년에도 그랬지만 나보다 훨씬 어린 아이들과 같이 간다는 것이 좀 맘에 걸렸던 모양이다.
"내가 가서 무슨 도움이 될까... 목사님께는 짐만 되지 않을까..." 별 생각이 다 들었다.
또 강화도에 관해서는 별로 아는 것이 없고, 그렇게 흥미로운 곳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 장소에 관해서도 기분이 안좋았다.
그러나 갔다온 뒤 생각해보니, 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무사히 다녀온 것 같았다.

<기행문>

언제 오나 했던 "강화도 역사기행"이 시작되었다.
아침 7시에 현대교회 예배당에 모여서 출발하였다.
내가 탄 차량은 우 목사님께서 운전하시는 차였다. 목사님과 나는 많은 건 아니지만, 얘기를 나누었다.
차가 막혀서 그리 여행이라고 느껴지는 바람이 쐬지지는 않았지만 뒤에서 장난치는 아이들과, 설레이는 마음과 함께 가니 그리 지루하지는 않았다.
첫 도착지인 임진왜란의 하이라이트, "행주산성"에 도착했다.
덕양산으로도 불리우는 행주산성에서, 권율 장군의 지휘를 받던 아주머니들과, 군인들은 열심히 싸워서, 왜군들을 우리 땅에서 물러내는 훌륭한 성과를 보여주었다.
우리가 그들의 열렬한 애국심과 포기하지 않는 의지력을 본받아서 나중에 훌륭한 사람들이 될 수 있었으면 했다.

병인양요 때 크게 쓰였던 덕포진에는 프랑스 함대들에게 포를 쏠 수 있었던 포대들을 볼 수 있었다.
지금은 지나간 그 큰 전쟁을 떠올리며 덕포진 포대들 옆을 거닐다보니, 어느새 손돌의 묘까지 와있었다.
손돌은 고려 시대 때 뱃사공이다.
몽고군들이 쳐들어오자 고종은 강화도로 피난하려 했다. 한반도에서 강화도로 가려면, 염하라는 강을 건너 가야했다. 그래서 뱃사공 손돌은 고종과 신하들을 배에 태우고 강을 건넜다. 똑바로 가지않고, 다른 길로 빠져나가는 손돌을 보고, 자신을 몽고군에게 팔아넘기려는 줄 알았던 고종은 분노하며 손돌을 죽이려들었다. 그러자 손돌은 이 곳 물살이 아주 거세니 자신이 방금 바다에 띄운 바가지를 따라가라 하였고, 그래도 손돌을 믿지 않고 그를 죽인 고종은 정말로, 손돌의 바가지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
죽으면서까지 왕에게 충성하려던 손돌의 충성심을 우리는,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돌의 바가지는 예수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성공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바가지"를 따라가야 한다.

아무리 흔한 것이라도 역사의 손때가 묻으면 귀해진다...
"덕포진교육박물관"에서 배운 것이다.
옛날에 우리 조부모께서 학교에 다니시던 시절에 사용되었던 물건들이 소중하게 보관되어있는 곳이다.
똑같은 용도에 쓰이더라도 물건이 형태나 사용하는 법이 아주 틀리다는 것이 참 놀라웠다.
벽 너머로 펼쳐져 있는 염하가 보이는 초지진에서 목사님께서는 우리에게 세가지 힘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셨다;

육체적인 힘, 지적인 힘, 그리고 영적인 힘...

그 후, 덕진진, 덕진돈대, 광성보 같은 프랑스와 미국을 방어하려고 쓰였던 많은 진과 돈대에 가 보았다. 그 중에서도 용두돈대의 멋있는 용머리 지형이 맘에 들었다. 용두돈대에서는 소용돌이처럼 돌고 있는 파도를 볼 수 있어서 참 경치가 좋았다.
광성보에서는 나라를 구하려고 목숨을 버렸던 장군과 병사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단군왕검의 세 아들들이 지었다는 ‘정족산성’, 일명 ‘삼랑성’에 갔다.
병인양요 때 쳐들어온 프랑스 군사들을 매복군사들로 전멸시킨 ‘양헌수’장군은 아주 훌륭했다.
특히 단군왕검과 관련이 있다고 하니 아주 신비로웠다.
많은 전설과 재미나고, 그리고 우스꽝스러운 스토리들이 숨겨져 있는 전등사는 아주 흥미로웠다.

이것이 바로 첫날이었다. 남은 2일 동안 어떤 자세로 공부할 것인지 생각도 해보았고, 어쩌면 내가 아이들 사이에서 형으로 설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많은 생각을 하며 거의 밤을 지새웠다.



‘따르릉, 따르릉~"
목사님께서 모닝콜을 거셨다.
내가 큰소리로 벌써 아이들을 잡아놓은 덕분에 산만한 분위기는 ‘저리 가라’였다. 씻고 준비하고 빨리 나갔다.

마니산... 또 다른 단군왕검의 혼이 깃들여있는 문화재(?)이다.
해발 469m, 918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마니산은 정상에 단군왕검이 하늘의 제사를 드렸다는 참성단이 있는 산이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올라가보니 강화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주 보람있다고 생각했다.
고려 시대의 위대한 문관이었던 이규보의 묘에 갔다. 나는 이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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