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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현기 기행문올립니다. |
조회수 : 1547 |
작성자 : 이현기 |
작성일 : 2005-01-20 |
{강화도역사기행1}
역사기행 첫날, 나는 7시쯤에 일어났다. 밤에 늦게 자서 일어나기가 힘들었지만 역사기행을 간다는 생각으로 일어 날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준비를 끝냈다. 엄마의 차를 타고 행주산성에 도착했다. 기다려도 차가안와서 자꾸 밖으로 나가 두리번거렸다. 기다리는 내 마음은 설레었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을 기대하고 있었다. 힘들어서 차안에 있다보니 봉고차가 오고 있었다. 너무 기분이 좋아서 문을 열고 달려가 차가 멈출 때 까지 차 옆을 따라다녔다. 차가 섰을 때 드디어 기행이 시작된다는 마음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보다 더 기뻤다. 아이들이 내리고 목사님이 몇 가지 말씀을 하셨다. 포인트가 높으면 선물을 준다고 하셨다. 나도 목사님이 내는 문제에 대답을 잘해서 점수를 따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말씀이 끝나자마자 우리는 행주산성입구에서 조금 올라가 권율 장군님의 동상을 보았다. 행주대첩 때 권율 장군님의 산성에 왜적이 쳐들어와 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그것을 본 여자들은 손, 발 벗고 일어나 치마에 돌을 넣어 운반해서 왜적들에게 힘껏 던져 승리를 거뒀다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다. 권율 장군님동상이 있는 곳이 끝이 아니다. 훨씬 더 올라가 산성의 꼭대기까지 갔다. 나는 비석을 열심히 읽었다. 목사님말씀이 시작되었다. 행주대첩에 대한얘기를 하셨다. 권율 장군님의 동상 앞에서와 같이 말씀해주셨다. 조금 다른 얘기였지만 말이다. 나는 얘기를 듣고 있으니 행주산성에서 돌을 던지며 싸우던 여자들처럼 어려운 일이 있으면 용기를 내서 해결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목사님의 말씀이 끝나자 산성에 맨 밑까지 갔다. 차를 타고 그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했다.
우리는 덕포진에 도착했다. 처음간곳은 포대였다. 옆에 있는 몇몇 아이들은 옛날집인 줄로 착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진짜 집같이 보였다. 그다음은 손돌의 묘로 갔다. 목사님이 옆에 흐르는 강이 염하(염강)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손돌의 이야기도 해주셨다. 몽골군과 전쟁이 일어났을 때 손돌은 고종을 태우고 피난을 가다가 손돌이 몽골군 쪽으로 가자 고종은 자신을 몽골군에게 넘겨주는 줄 알고 손돌을 죽이려 했다. 손돌은 바가지를 던지고 고종에게 자신이 던진 바가지를 따라가라고 말하였다. 그래도 의심이 가자 고종은 손돌을 죽였다.
고종은 바가지를 따라가서 무사히 피난을 갔다. 그제에서야 고종은 미안한 마음 때문에 손돌을 덕포진에 묻어 줬다고 한다. 나는 손돌이 억울하게 죽었다고 생각했다. 손돌은 왜 고종에게 믿어 달라는 말을 안했을까? 왕한테 죽는 걸 영광스럽게 여겼을까? 손돌의 심리가 궁금하다. 그리고 고종은 의심이 많은 것 같다. 바가지를 따라가라고 했을 때 시도해보고 속인 것이었을 때 죽이면 될 것을 임금님을 보호하기위해 목숨을 건 손돌을 믿지 못 하고 죽였으니 비록 뒤늦게 잘못을 뉘우쳤다 해도 어질고 바른 왕의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음목적지는 덕포진 교육박물관이다. 덕포진 교육박물관은 옛날에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들이 쓰던 물건이 있다. 첫 번째로 간곳은 옛날 농기구가 있는 곳이다. 낫, 지게 등이 있었다. 두 번째로 간곳은 교과서 와 악기가 있던 곳이다. 세 번째로 간곳은 유물과 과학실험을 할 때 쓰이는 도구가 있었다. 그리고 옛날 교실을 본뜬 것도 있었다. 우리는 그곳에서 옛날의 생활모습에 대해 배웠다. 옛날 가방은 보따리이고 남자여자에 따라 매는 방식이 다르다고 하셨다. 남자는 사선으로 매고 여자는 가로로 맨다고 그곳선생님이 말씀해주셨다. 옛날모습을 보면 지금은 비교가 안될 만큼 발전된 것 같다. 옛날에 비해 편리하게 산다고 생각하자 지금의 내가 행복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도착한곳은 초지진이다. 초지진 중앙에는 대포가 전시되어 있었다. 그리고 성벽에는 대포가 들어 갈수 있는 구멍을 만들었다. 그곳으로 나도 빠져나갈 수 있었다. 초지진, 덕포진, 덕진진 같은 곳은 육지가 바다로 튀어나와 있는 지역에 있었다. 외적과 좀 더 가까운데서 싸움을 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우리는 초지진구경을 마치고 덕진진으로 갔다. 여기는 신미양요 때 미국과 싸운 곳이다. 이곳은 손상이 많이 되어 있었다. 지금의 덕진진은 무너졌지만 다시 만든 곳이다. 생긴 것은 초지진과 같았다. 다음으로 간 용두돈대(용의 머리)는 성의 길이는 길었지만 만리장성보다는 훨씬 짧았다. 이곳은 ‘용의 머리’라는 이름이 잘 어울릴 만큼 제일 멋졌다. 특히 거기에서 바라본 바다는 멋지고도 특이했다. 파도는 앞으로 가는데 모두 뒤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차를 타고 가서 정족산성에 도착했다. 이곳은 양헌수 장군이 프랑스군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뒀던 곳이다. 우리는 산성을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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