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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다윗의 가문을 지킨 신실한 대제사장, 사독 |
조회수 : 2991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5-02-20 |
‘의롭다’는 뜻의 이름을 가진 제사장 ‘사독’은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의 후손으로서 아히둡의 아들이었다.(대상24:3, 삼하8:17) 그는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기초를 굳게 다진 다윗 왕과 이스라엘의 경계를 최대로 넓힌 솔로몬 왕 시대에 이스라엘의 대제사장으로서 활약한 중요한 인물이었다.
사독은 사울이 죽은 후에 자기 집에 딸린 22명의 군장을 이끌고 헤브론에 있는 다윗을 찾아가 그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다윗과 관련을 맺었다. 그리고 다윗의 통치 초기인 이때부터 사독은 변치 않는 신실한 마음으로 다윗가에 충성을 다했다. 사독이 다윗에게 합류했을 당시, 다윗에게는 ‘아비아달’이라는 대제사장이 있었기 때문에 사독은 아비아달과 더불어 하나님의 성전을 관리하고 지켰다.
이후 압살롬이 반역을 일으켰을 때 사독은 다윗의 명을 받아 예루살렘을 지키면서 다윗의 환궁을 위해 노력하였다. 그리고 다윗 말년에 아도니야가 다윗의 뜻을 거스르고 거사를 일으켰을 때는 끝까지 다윗가에 충성하여 다윗의 정통 후계자인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어 그를 왕으로 옹립하였다. 이로 인해서 사독은 이스라엘의 유일한 대제사장 직분을 수행하는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압살롬의 반역과 아도니야의 거사라는 큰 정치적인 소용돌이 속에서도 부화뇌동 않고 끝까지 다윗가에 충성한 사독에게는 영광스러운 큰 상급이 따른다. 대세를 좇아 다윗가에 대한 신의를 저버린 대제사장 아비아달 가문이 몰락한 반면 신의로써 다윗가를 끝까지 지킨 사독의 가문은 솔로몬 이후 바벨론 포로기를 거쳐 신약시대에 이르기까지 대제사장의 직분을 계속 감당할 수 있었다. 우리도 주님과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끝까지 충성을 다하면 반드시 그에 따른 상급이 주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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