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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하나님 성전의 지휘자, 헤만 |
조회수 : 2792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5-02-20 |
레위 지파 소속인 헤만은 그핫의 후손이며, 사무엘의 손자이고, 요엘의 아들이다. 그는 다윗 왕이 통일 왕국의 기초를 다지고, 예루살렘에 다윗 성을 수축한 후 그곳에 법궤를 안치하여 성전의 제사 제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던 시기로부터 솔로몬 왕의 치세 중반에 이르는 시기까지, 아삽 및 여두둔과 더불어 성전의 성가대 지휘자로 활약한 인물이다.
국가적인 차원에서 성전 예배가 대대적으로 정립되고 활성화되던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 예루살렘 성전의 성가대 지휘자로 임명받고 활동했다는 사실은, 헤만이 탁월한 음악적인 재능을 소유했음과 동시에, 그가 하나님 앞에서 신실한 신앙의 인물이었음을 충분히 보여준다. 실제로 헤만은 놋제금을 크게 치는 자로 명성을 떨쳤으며(대상 15:19), 또한 성가대 지휘자로서 거룩한 노래를 작곡하고 다양한 악기의 연주를 통해서 성전 예배의 찬양 규범을 만드는 지대한 업적을 세우기도 하였다.
역대상 25장 5절을 보면, 헤만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드는 왕의 선견자”라고 소개되고 있다. 선견자는 ‘선지자’라는 말의 옛 명칭으로서, 선지자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이로 볼 때, 헤만은 자신에게 주어진 예언자적 소명과 삶에 충실하여 때를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왕에게 선포하기도 했음을 알 수 있다. 이 사실은, 헤만이 단지 음악적인 재능만 탁월하여 성전의 성가대 지휘자로 임명된 것이 아니라, 그에 합당하게 신실한 여호와 신앙이 뒷받침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따라서 헤만이 인도하고 지휘하는 예루살렘 성전의 찬양 예배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거룩한 찬양이 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 주신 나의 재능은 무엇인가? 그것을 깨닫고 소중히 여기는 데서부터 삶의 참된 의미를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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