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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눈앞의 이익을 좇다 망한 어리석은 인생, 시므이 |
조회수 : 2787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5-02-20 |
시므이는 베냐민 사람으로 사울 왕의 친족 되는 사람이었다. 그는 자기 친족인 사울 가문이 다윗 때문에 왕권을 잃었다고 생각하여 다윗을 미워하고 있었다. 그때 압살롬의 반란으로 예루살렘에서 쫓겨 가는 다윗을 보고 기다렸다는 듯이 다윗 일행을 따라가면서 돌을 던지고 티끌을 날리면서 다윗을 심하게 저주했다. 이에 다윗의 장수인 아비새가 격분하여 그를 죽이려고 했지만 다윗은 아비새를 말리면서 여호와께서 자신의 원통함을 감찰해 주실 것이라고 위로받으면서 시므이의 저주를 달게 받아들였다.
압살롬의 반란이 평정되고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환궁하게 되자 시므이는 재빨리 다윗의 환궁 길을 영접하면서 자신의 과거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함으로써 생명을 건질 수 있었다. 시므이는 정치적인 상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약삭빠른 기회주의적 성격을 지닌 자였다. 세월이 흘러 다윗이 죽고 솔로몬이 즉위한 때 솔로몬은 시므이를 불러 예루살렘을 벗어나면 처형될 것이라는 주거제한 조치를 내렸다.
그런데 그로부터 3년 후, 시므이는 솔로몬의 명을 어기고 도망간 종을 찾으러 예루살렘을 벗어났다. 예루살렘을 벗어나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도망간 종을 추격해 간 것을 보면 시므이는 자기 재물에 욕심이 많고 충동적인 성격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다. 이로 인해 시므이는 결국 솔로몬에 의해 처형되고 말았다. 이것은 시므이를 처형할 때 솔로몬이 언급한 대로 여호와께서 시므이의 악을 마침내 그의 머리로 돌려보낸 것이다.
그는 기회주의적 처신으로 목숨을 잠시 연장할 수는 있었지만 결국 재물에 대한 욕심과 충동적인 성격으로 스스로 몰락하고 말았다. 오늘 우리는 시므이의 실패를 교훈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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