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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사회정의를 부르짖은 선지자. 아모스 |
조회수 : 3092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5-06-02 |
아모스는 남 왕국 유다 출신으로 본래 고향 땅 드고아에서 가축도 치고 뽕나무도 배양하던 농부였다. 따라서 아모스는 정식으로 선지자 교육을 받지 못한 평신도 출신의 선지자였지만 예리한 영적 통찰력과 깊은 역사의식을 갖춘 인물이었다. 아모스는 고향 드고아에서 양을 치던 도중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당시 우상 숭배의 본거지인 북 왕국 이스라엘 땅의 벧엘로 올라가서 선지자로서 예언 활동을 펼쳤다.
아모스가 예언 활동을 하던 때는 북 왕국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가 통치하던 시기로, 이때는 정치적인 안정과 경제적인 번영을 구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외형적인 모습일 뿐, 종교는 타락했고 사회는 부패했다. 성전 예배는 형식과 위선으로 행해졌고 빈부의 격차가 격심한 상황에서 부자들은 가난한 자들을 압박하고 강자는 약자를 학대했다.
이런 상황에서 아모스는 하나님의 공의를 부르짖고, 참된 예배 정신을 일깨워 주었으며, 사회 정의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아모스는 믿는 자들의 사회 윤리적인 신앙의 삶을 최초로 언급한 선지자였다.
이같은 예언 활동 때문에 아모스는 벧엘의 우상 숭배자인 아마샤 제사장에 의해 왕을 모반하는 자로 모함을 받아 추방의 위협도 받았지만 전혀 굴하지 않고 불타는 신념으로 죄악을 신랄하게 지적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담대하게 선포했다.
아모스의 시대가 그러했듯이 역사를 통해 보면 외형적인 번영과 풍요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일과 사치에 빠지게 하며, 종교는 위선에 빠지고 도덕은 타락하며 사회는 부패하게 한다. 그러므로 번영과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는 아모스 선지자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그래서 “공법을 물같이, 정의를 하수같이” 흘러내리도록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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