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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사명을 저버린 선지자, 요나 조회수 : 2820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5-06-02
요나는 북왕국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 2세 때에 활동하던 선지자이다. 그는 니느웨로 가서 회개의 메시지를 외치라는 하나님의 사명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니느웨는 아시리아 제국의 수도로 이스라엘에게는 아주 위협적인 존재였기 때문에 그 도시가 죄악 가운데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되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나는 하나님의 사명을 거부하고 다시스로 달아났다. 그렇게 하면 자신의 뜻대로 될 줄 알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요나의 착각이다. 온 우주에 충만하신 하나님은 요나가 어디로 달아나든 그곳에 이미 계셨다. 다시스로 도망하던 요나는 큰 풍랑을 만나 제물로 뽑혀 바다에 던져졌고, 하나님이 예비해 놓으신 물고기 뱃속으로 들어가는 신세가 되었다. 그 후 회개하는 요나를 구출하신 하나님은 두 번째 니느웨 선교의 사명을 주셨다.
이방을 향한 하나님의 원대한 구원 계획을 깨닫지 못했던 요나는 니느웨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도 회개하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나 요나의 기대와는 달리 니느웨 백성은 철저히 회개했고,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요나는 화가 났다. 이런 요나에게 하나님은 ‘박 넝쿨의 교훈’을 주셨다. 뜨거운 햇볕을 가려주던 박 넝쿨이 시들자 화를 내는 요나를 향해 하나님은 니느웨 성읍에 살고 있는 12만 명의 영혼이 하찮은 박 넝쿨보다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일깨워 주신 것이다.

오늘날 우리는 어떠한가? 12만 명의 영혼처럼 진정한 가치를 보지 못하고, 박 넝쿨 같은 하찮은 것을 더 가치 있게 여기며 살아가자는 아닌가? 그래서 요나의 교훈은 편협한 독선과 가치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아주 소중한 깨달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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