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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용기 있는 믿음으로 민족을 구한 여인, 에스더 조회수 : 2752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5-06-19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베냐민 사람 아비하일의 딸로 일찍 부모를 여의고 사촌 오빠 모르드개 밑에서 훌륭한 신앙인으로 자란 에스더는 용모 또한 아름다워서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로 간택된다. 유대인을 몰살하려는 하만의 무서운 음모가 있기 5년 전의 일이었다. 아무런 배경도 없는 무명의 유다 처녀 에스더가 일약 대제국 바사의 왕후가 된 사실은 아주 놀라운 일이었다. 그것은 장차 하만의 간사한 속임수로부터 자기 백성을 지키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로 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바사 제국의 총리대신 하만은 자신에게 감히 무릎 꿇지 않는 모르드개가 유대인임을 알고, 그 일을 빌미로 유대인 전체를 몰살하려는 대음모를 꾸민다. 그 후 왕의 허락까지 받아낸다. 바로 그때에 모르드개는 왕궁의 에스더에게 전갈을 보낸다.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에스더 3:14) 하지만 바사 왕실에는 엄한 규례가 있었다. 그것은 누구든지, 비록 왕후일지라도 왕의 부름 없이 왕 앞에 나아가면 죽음을 면치 못한다는 규례였다.

그러나 밤낮 3일을 금식하며 기도한 에스더는 왕실의 규례를 어기고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 앞에 나아간다. 그 결과 에스더는 왕의 은총을 입어 하만의 음모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동족 유대인을 죽음의 위기에서 구원할 수 있었다.
만일 에스더가 자신의 지위와 안위만을 생각하여 모르드개의 요청을 거부하여 목숨을 건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결국 그 자신도 목숨을 부지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담대한 신앙의 용기로 죽고자 결심했을 때 자신도 살고 동족도 살렸다. 이처럼 하나님을 의뢰하는 가운데 ‘죽으면 죽으리라’는 신앙의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의 복을 받게 된다. 이것이 영원한 기독교의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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