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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우물파는 사람 이삭 |
조회수 : 2469 |
작성자 : 현대교회 |
작성일 : 2004-02-28 |
이삭의 일생을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와 닮은 점이 너무나 많다. 이삭은 아브라함이 그 아내에게서 늦게 얻은 독자였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독생자였다. 이삭은 모리아 산으로 올라갈 때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나무를 지고 올라갔는데 이는 자신을 번제로 태울 나무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명령에 순종하여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올라갔는데 그것은 자신이 못 박힐 나무였다.
모리아 산으로 올라간 아브라함이 단을 쌓고 나무를 벌여놓은 다음 자신을 결박하려 하자 아들은 비로소 무슨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인지를 깨달았다. 그러나 이삭은 잠자코 그 결박을 받았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기 전날 밤에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십자가를 지겠다고 기도했다.
세상에서 살아가는 동안 이삭의 생활도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았다. 그는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과 다투지 않고 묵묵히 할 일을 했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를 시기하여 부친 아브라함 때에 판 우물들을 메워버리자 그랄 골짜기로 옮겨갔는데 그들이 그곳의 우물도 다 메워버린 후였다. 이삭은 묵묵히 그 우물들을 다시 팠다.
이삭이 그랄의 우물을 다시 판 후에도 블레셋 사람들은 계속 시비를 걸었지만 결국 이삭의 모습에 질린 블레셋 사람들은 물러갔고, 하나님이 그에게 나타나서 “네게 복을 주어 네 자손으로 번성케 하리라”(창 26:24)고 약속하셨다. 그 일이 있은 후 비로소 블레셋 왕 아비멜렉과 군대장관이 이삭을 찾아와서 화해를 청하며,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다.‘(창26:28)고 고백하였다. 이것은 마치 박해를 당해가며 복음을 전한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로마제국을 굴복시킨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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