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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아나니아와 삽비라 조회수 : 2981
  작성자 : 현대교회 작성일 : 2006-03-12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오순절 성령 강림사건 이후 초대 교회가 막 형성되어 가던 초기 예루살렘 교회의 부부 성도였다. 당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성령에 충만하여 자신의 집이나 토지 등의 소유물을 팔아 교회에 바쳤다. 신앙 공동체를 이루려는 열정 때문이었다. 또한 그들은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물건을 함께 나누면서 사용했다. 이같은 초대 교회의 뜨거운 신앙 열기 속에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도 교회에 바치기 위해 자기 소유의 땅을 팔았다.

그러나 거액의 돈이 생기자 욕심 때문에 땅 판 값의 일부를 몰래 숨겨놓기로 공모했다. 그 후 아나니아가 교회로 나가서 사도 베드로에게 땅 판 값의 일부를 바치면서 땅값의 전부라고 거짓말을 하다가 하나님께 거짓말을 한 죄로 죽고 말았다. 조금 후 이 사실을 모르고 삽비라가 교회에 들어섰을 때 베드로는 삽비라에게도 바친 것이 땅값의 전부인지를 물었다. 그러자 삽비라 역시 전부라고 거짓말을 했고, 그 결과 삽비라도 남편처럼 혼이 떠나 죽고 말았다.

어찌 보면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죽음은 가혹한 형벌이다. 하지만 진리의 터 위에 막 뿌리를 내리고 있던 교회에 거짓이 파고들면 그것은 조만간 전체 교회를 부패하게 만들게 될 것이다. 그래서 성령은 교회를 보호하기 위한 예방 차원에서 그들 부부를 가혹하게 징벌한 것이다.

여기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깨닫지 못한 것이 있었다. 베드로의 말처럼 땅은 그들 부부의 소유로서 그들의 임의대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었다. 문제는 그들 부부가 신앙의 위선과 허영심 때문에 거짓으로 성령을 속이고 교회를 기만한 데 있었다. 하나님은 헌금의 액수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그 헌금 속에 담긴 신앙고백과 진실을 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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